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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리스팅 가격 결정하기

요즘 집이 잘 팔린다. 아주 의외이다. 일반적으로 대선 전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불안하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는 사람이 적다. 그래서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침체되는것이 기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대선 후에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오히려 대선전에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특히 같은 급에서 중상류에 해당하는 집들, 전철역 가까운곳에 위치한 목좋은 집들은 내놓기가 무섭게 팔린다. 아니 경쟁이 붙어서 구입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한기자 재미있는 현상은 안팔리는 집은 몇일이 지나도 몇개월이 지나도 팔리지 않다가 결국에는 마켓에서 빼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그럼 과연 잘팔리는 집과 않팔리는 집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잘 팔리는 집은 일단 가격이 좋다. 그리고 집 상태가 좋다. 이 두가지를 다 갖춘다면 어떤 집이건간에 보통 잘 팔린다. 목이 좋아야 잘팔린다는 것은 우리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 거의 대부분은 목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미국의수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조건 하나만 보더라도 위치는 빠지지 않는다. 그럼 일단 집 가격을 어떻게 결정을 해야할까.  일반적으로 집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으로는 시장의 원칙에 따른다. 즉 공급과 수요의 수준에 맞춰서 최근 수개월안에 내 집과 비슷한 집, 아니면 거의 똑같은 집이 팔린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매매하고자 한다면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또 그런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싱글하우스인데 비슷한 집이 없는 경우에는 또 그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다. 최근에 팔린 주위집들과 비교를 해서 집 사이즈, 구조, 상태 등등을 비교분석하면 이 집의 적정한 가격이 나오게 된다. 이것도 저것도 골치아프면 전문 감정사를 고용하면 된다. 이렇게 나온 가격을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2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첫째는 예상가격보다 10%정도 높게 정하고 시장 동향을 보는것이다. 어차피 바이어는 깎고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백화점에서 이런 방법을 종종 애용한다. 조금 높게 책정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고급제품으로 착각하고 구입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의 경우는 다르다. 집은 아주 고가이다.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집들이 얼마든지 있다. 집을 두 세번 보다 보면 싸게 나왔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아무리 비싸게 계약했다 하더라도 감정가가 계약 금액보다 적게 나오면 바이어는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안전장치 없이 무작정 비싼 금액의 오퍼를 받는 것도 사실은 별로 반가울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의 낭비이다. 일반적으로 집을 내 놓고 보여줄 때 처음 2주가 가장 중요하다. 집을 내놓게 되면 일단 부동산 시스템에 모든 매물은 등록을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등록된 집들은 마켓에 언제 나왔는지 어떤 상태인지 하는 모든 자세한 내용들이 전부 같이 따라오게 된다. 처음 마켓에 등장했을 때 관심을 끌게 되고 처음 2주안에 보통 결정이 난다. 이 중요한 시기에 비싼 가격 때문에 모든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면 깍아줄 생각으로 조금 비싸게 내 놓은 것이 어쩌면 영영 팔지 못하게 되는 발단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며칠 지난 후 정상가격으로 집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그렇게 효과적이지가 않기 때문이다. ▶문의: 703-625-2232 (다음주 계속)

2012-10-10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강남 스타일과 한국인

요즘 미국에 살면서 ’강남 스타일’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애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부르기도 하고 세틀먼트를 가면 머리가 노란 에이전트가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 본적 있냐고 하면서 핸드폰을 꺼내서 보여준다. 단지 몇 개월 전만해도 상상도 않되는 장면이 요즘은 연출이 되고 있다. 이제는 어른 아이 구분없이 다들 강남 스타일로 웃고 떠들고 즐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싸이란 가수를 보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멋진 가수’는 아니다.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서구형으로 얼굴사이즈가 작고 다리가 길고, 뭐 이런 것도 아니다. 정말 순수한 토종 한국인의 모습니다. 기성세대의 모습까지 보인다. 게다가 유부남이다. 그런데 전 세계가 흥분하고 칭찬하고 주위 사람에게 자랑하기 일쑤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우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려고 갖추려고 하는 조건 중 하나가 바로 ’미국식’이다. 회사 대표부터 시작해서 중요 보직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한국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식으로 해야지만 미국 사회에서 먹힌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회사대표는, 최소한 바지사장은 머리가 노란 백인 남자를 선호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해서 사업이 술술 풀리는 경우도 많다. 현재 북버지니아 부동산 협회와 메릴랜드, DC 부동산 협회의 총 멤버중 8%가량이 한국사람이다. 이것은 단순히 성씨만 따져봤을 때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한국 사람은 10%정도가 된다는 말인데 이런 부동한 협회에서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보드멤버와 의장직에 과연 몇명의 한국 사람이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전체 인구의 10%가 한국 사람이란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미국은 여러 인종이 같이 공존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만의 숫자로 10%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10%의 부동의 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투표든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은 정치에는 참 관심이 많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에 대한 참여도가 떨어진다. 자기가 정치에 직접 나서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겠지만 본인과 별상관이 없다고 판단되면 별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협회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부동산 협회 중책에 한국 사람이 있냐 없냐에 따라 우리 한인들에 대한 태도와 정책이 확연히 다르다. 아무래도 타인종과 매매과정에서 시비가 붙어서 부동산 협회에서 중재를 할 때 영어에 미숙한 한인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아주 많다. 게다가 문제해결 조정보드에 한국 사람이 한명도 없을 때는 정말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이 아주 많다. 이제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보자. 이미 한인 부동산 협회가 발족이 되었고 한인 보드멤버가 되기 위한 후보자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한인들의 관심이 부족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질 않고 있다. 물론 일반인으로써 부동산 협회에 영향을 끼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이런 한인협회에 관심을 보이고 격려를 해주는것 자체만으로도 한인협회를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문의: 213-380-3700

2012-10-03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필요한 전문분야의 업데이트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 나의 흥미를 끄는 일이 있었다. 한 회사원이 점심으로 샌드위치 콜라캔을 사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려고 길을 건너던 중 골목길에서 아주 빠른 스피드로 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그 회사원을 거의 스치듯 지나간 일이 있었다. 그는 차에 치이는 줄 알고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운전자에게 욕을 해대며 도망가려는 차를 향해서 점심으로 사온 샌드위치백을 집어 던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샌드위치 백 안에는 콜라캔이 들어 있었고 그 콜로캔에 부딪친 차 유리가 깨졌다는 것이다.  차 운전자는 그제서야 차를 세웠고 운전자와 보행자는 서로에게 욕을 하면서 싸움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때 누가 보더라도 일단 원인제공은 운전자에게 있고 차를 과속한 것과 행인을 거의 칠듯 거칠게 운전한 것은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다.  이 보행자는 운전자의 고소로 법정에 서게 되었고 결과는 아주 뜻밖이였다. 일단 미국에서는 지나가는 차를 향해서 물건을 던지는 것 자체가 범법 행위이고 또한 중범죄로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법에 의해서 운전자가 당연히 이겼고 보행자는 중범죄를 범한죄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변호사가 아닌 필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일단 남의 차 유리창을깼으면 물어주는 선에서 끝나고 오히려 그 운전자에게 법적인 조치가 가해져야 할것 같이 생각이 들지만 정작 법원 판결 내용은 우리의상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왜 이렇게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일까? 그 첫번째 답은 일단 필자가 그 상황에 대한 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이다. 부동산 매매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서 내가 생각할 때 아주 쓸만한 그릴이라고 생각하고 새로 들어올 바이어를 위해서 뒷마당에 잘 놔두었다고 하자. 그런데 정작 바이어가 자기도 그릴이 있다고 필요없다고 하면서 세틀먼때 오히려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않았다고 따져들면 셀러 입장에서는 할말이 없는 것이다. 본인은 바이어를 위해서 한 일이지만 부동산 계약 상으로는 모든 물건을 다 치우는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럼 거꾸로 만약 세탁기를 가지고 가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는데 셀러가 이사를 하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세틀먼트 하고 다음날 아침에 가져가기로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에 그 집에 간다면... 그런데 바이어가 세탁기를 주지 않겠다고 버티면? 물론 바이어가 이긴다. 왜냐면 세틀먼전에 세탁기를 빼지 않았기 때문에 세틀먼 이후에 그 집에 남아 있는 물건은 특별한 사전 약속이 없이는 일단 바이어 맘이기 때문이다.  일반 부동산 매매에서도 이런일들이 생기는데 숏 세일에서는 어떨까? 정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생긴다. 특히 숏 세일에 대해서 기본 상식이 없는 에이전트분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기에 정말 웃지못할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생긴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생길때마다 하나하나가르쳐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법적으로 대응하기도 참 힘들다.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이런경우 거의 대부분의 무식한(?) 에이전트들은 자기가 맞다고 오히려 목청을 높인다.  부동산 전문인이 될 것인지 복덕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지는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판단해야 할 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9-26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숏세일시 예기치 못한 일

숏세일을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그중에서 최근에 일어난 사례를 한번 보자. 일반적으로 숏세일에 관한 은행과의 협상을 담당하는 쪽은 셀러쪽이다. 팔자와 같이 셀러측 부동산이 직접 은행과 협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셀러측 부동산에서 프로세싱 회사를 고용해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셀러측 부동산도 셀러도 모르게 일이 잘못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필자가 진행한 많은 숏세일 케이스중에서 간혹 바이어측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클로징 비용을 셀러측에서 받는 경우가 있다. 그 중에서가장 흔한 케이스는 그 전에 바이어는 클로징을 요구했지만 현재 바이어가 요구하지 않은 경우 은행에서는 예전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런 뜻하지 않은 크레딧을 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금액은 계약 금액의 3%나 되기에 아주 큰 금액이다. 그런데 이렇게 숏세일을 프로세싱 해 주는 회사에서 그 돈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일단 이 돈은 바이어한테 나온 돈인데 정작 바이어는 이 돈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가 없다. 그리고 요구한 적도 없다. 결국 바이어에게 무상으로(?) 목돈을 쥐어주거나 아니면 은행에 돌려줘야 하는 돈이다. 최근 케이스 중에서 필자 회사 소속한 에이전트 케이스이다. 필자 회사는 바이어측 부동산인데 셀러측에서 고용한 숏세일 프로세싱 회사기 이런 식으로 나온 눈먼 돈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집 가격이 42만달러인데 은행에서 바이어에게 3%의 클로징 비용을 준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그 금액은 1만2000달러가 되고 정말 욕심이 나는 돈이다. 그리고 셀러측 부동산이 고용한 변호사를 사칭하는 프로세싱 회사는 그 금액의 75%인 9000달러를 바이어가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물론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은행에 연락해서 케이스를 default 시키겠다는 협박과 함께. 필자는 한 회사의 브로커로서 참 고민이 많다. 이 사건을 법대로 소신대로 제대로 하자니 여러 사람이 골치 아플 것 같고 그렇다고 그런 말도 않되는 제의를 수락하자니 피가 끊는다. 셀러측에서는 자기 돈도 아닌 것에 눈독을 들이는 변호사 사칭 프로세싱 회사가 너무나 얄밉지만 그렇다고 잘못하다가 케이스가 날아갈까봐 강건너 불구경만 한다. 필자가 연락하면 한다는 말은 고작 "알아서 좋게 좋게 해결합시다"이다. 한 회사의 브로커로써 케이스를 책임지고 이끌어가야할 부동산 전문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시한번 재 점검해본다. 에이전트 임무의 첫번째는 내 손님에 대해 최대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 시점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것이 과연 내 손님을 위한 일인것일까? 좀 시끄럽더라도 바이어의 권리를 최대한 찾아주는것이 맞는것일까? 아니면 좋게좋게 해결해서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원만하게 해결하는것이 좋은것일까? 어제 밤새 고민을 해 보았지만 정답은 없는것 같다. 최선의 답은 원만히 내 고객의 입장에서 최대의 선을이루는 것일것이다. 하지만 셀러측에서, 셀러측 부동산 전문인이, 셀러측 브로커가, 셀러가 고용한 변호사 사칭 프로세싱 회사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원만한 해결책은 없으리라 본다.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제발 자기자리를 좀 찾았으면 좋겠다. ▶문의: 213-380-3700

2012-09-19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고급 주택도 '부익부 빈익빈'

일반적으로 고급 주택 시장이라고 할 때는 리스팅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어가는 경우를 가르킨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기를 고급 시장은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그게 보석이건 자동차건 집이건 상관없이 고급시장은 오히려 불경기때 더 잘 팔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2년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대체적으로 가장 잘 팔리던 고급시장 주택의 가격대가 170만- 250만달러었는데 이제는 100만-125만달러로 하향 조정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과연 그 가격대의 집이 더 인기가 있다는 말일까? 평균 고급 주택의 매매가격을 살펴보다보면 고급 주택 시장도 그동안의 불경기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고급 주택 평균 가격이 175만달러서 125만달러로 떨어진것을 보면 고급 주택 시장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이 하향곡선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꼭 고급 주택 시장도 불경기를 탄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고급 주택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가격대라 바로 150만-200만달러인데 이 가격대의 집에서 포어클로저나 숏세일 물건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붐을 타고 현재 수입과 지출의 상황에서 좀 무리를 해서 큰 집을 산 홈 오너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70만달러-80만달러대에서 그쳤어야 하는데 무리를 해서 1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을 구입하다보니 불경기에 버티지 못하고 포어클로저와 숏세일로 넘어간 케이스가 종종 생겼다는 것이다. 실지로 아주 높은 가격대의 집중에서 포어클로저나 숏세일로 나온 매물을 찾기는 아주 힘들다. 이런 이유로해서 고급 주택 시장의 중간 가격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이러한 현상에 신이 난 바이어들이 있다. 바로 경기에 큰 타격을 입지않는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거의 일정한 수준의 수입이 있는 집단이다. 이런 사람들은 좋은 이자율의 순풍에 힘입어 예전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던 수준의 집을 훨씬 덜 부담스럽게 좋은 가격으로 거기에다가 더 좋은 이자율로 이런집을 사들이고 있다. 더군다나 외국에서 몰려오는 투자자들까지 한몫을 해서 이정도 수준의 고급주택이 사실상 왠만한 가격대의 일반 가정집보다 더 잘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까 100만-150만달러 정도 하는 집은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고 150만-200만달러 정도 하는 집은 아예 마켓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정도 수준의 집은 바이어가 많이 구입을 해서 없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런집 자체가 현재 시장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고급 주택 시장에도 이런 기이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기이한 현상속에서 제대로된 가격을 받고 집을 팔기위해서는 뭔가 남들과는 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9-12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 팔기 전 수리하려면

90% 이상의 홈 오너들이 집을 팔고자 할 때 우선 집을 수리해서 파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에 동의를 한다. 최근 통계를 보면 집을 팔려고 하는 셀러들중 70% 이상이 집을 내놓기 전에 조금이라도 집을 손보고 내놓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마켓이 아무래도 바이어 마켓의 성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생기는 듯 하다. 바이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매력을 느끼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계를 보자면 90%이상의 셀러들이 집을 수리한 후 마켓에 내놓게되면 집을 파는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고 75%정도는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부동산 전문인들이 정작 셀러들에게 이런 조언을 했을 때 70% 이상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수리한 후에 대비 기간단축이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셀러들은 일단 수리하는 것을 미루고 그나마 집에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는 정도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수리하는 것이 분명 셀러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수리를 결정하더라도 많은 경우 쓸데없는 곳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투자대비 결과에 대한 잘못된 기대치가 이러한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셀러 개인취향에 맞춰서 집을 수리하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효과적인가 알아본다.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은 집이 고장난 부분을 수리해 주는 것이다. 아무리 좋고 잘 꾸며졌다 하더라도 물이 샌다든지 유리창이 깨졌으면 그 집은 바이어들에게 않좋은 인상으로 남게된다. ▷가장 먼저 보는 곳이 바로 부엌이다. 부엌에는 어느 정도 과감한 투자를 권한다. 결국에 집을 결정하는 사람은 거의 모든 경우 아내들이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부엌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케비넷을 바꾸는 것은 힘들더라도 최소한 가전제품을 바꾸는 것은 강추. ▷다음에 중요한 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안방 화장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물때가 있거나 타일에 때가 있으면 아주 저렴하게 수리가 가능하다. 최대한 밝은 등으로 교체해서 화장실이 밝고 청결하게 보이도록 하자. 수건도 이참에 예쁜 셋트를 걸어놓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은 페인트이다. 페인트는 집에 가장 기본베이스인 파운데이션 화장이다. 가능하다면 직접 페인트를 구입해서 주말에 식구들이 다같이 칠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그 전에 조언을 받아서 끝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바닥이다. 교체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고 아직 상태가 양호하다면 스팀청소로 최대한 청결하게 보여지도록 해야 한다. 얼룩이 있다면 지우도록 해야한다. 만약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 부분만 수리를 한다던지 아니면 그 부분 전체를 교체하도록 하자. 현재는 바이어 마켓이다. 그리고 집을 팔때 제값을 받기 원한다면 제대로 집을 꾸미고 준비하고 마켓에 내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단 수리를 시작하기전, 집에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전문가의 조언을 받도록 하자. 내가 보기에는 정말 필요한 투자가 될 수 있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단순한 낭비로 그칠수가 있기 때문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9-05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내집 지키기

정부와 은행이 다시한번 움직인다. 한동안 거들떠 보지 않았던 융자 재 조정에 대해서 다시한번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승인해 주지 않았던 융자 재조정에 대해서 그 조건을 완화하고 일정 수입이 있다는 것만 증명이 되면 어느 한도 안에서는 다시금 융자 재조정을 승인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2년여 기간동안 일정한 수입이 증명되지 않는 자영업자인 경우에는 정부와 은행에서는 융자 재조정을 승인해 주질 않았었다. 그 이유로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또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아무리 이자를 낮춰 준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모기지를 내지 못하는 문제가 조만간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일단 은행입장에서 너무나 많은 집을 포어클로저를 하다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이제는 그 모든 집을 관리하고 다시 재팔아야하는 과정이 도저히 감당이 되질 않는 이유에서이다. 더군다나 그동안 집을 도매가로 묶어서 몇십채씩 팔아왔던 관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지금 산같이 쌓여있는 주인없는 집을 처분하기가 아주 힘들어 졌다는 것이다. 그런이유에서 은행은 그 모든 집 관리를 되도록이면 현재 집 주인에게 맡기려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금전적으로는 당장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현재 집 주인이 집을 관리해 준다면 매달 어느 정도 금전적인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현재 은행이 이런 관용을 배푸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현재 산같이 쌓여있는 포어클로저 매물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런 매물이 해결이 된다면 은행은 다시 포어클로저를 시작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은행에서 조정해 주는 이자율은 일시적인 것이고 원금 조정은 포함사항에 없다는 것이다. 몇몇 케이스에서 은행에서 자발적으로 시험적으로 원금을 하향 조정해준 케이스가 있지만 은행 입자에서는 결국에는 자기살을 파먹는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기대는 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은행에서 다시 시작하는 융자 재조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 만약 현재 일정한 수입이 있고 또 은행에서 이자율을 낮춰줘서 집을 지킬 수 있다면 현재 집 주인 입장에서는 마지막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현재 나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내가 처한 상황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오랜시간 지속될 것인지 확인하고 현재 은행에서 이자율을 낮춰줘서 내가 집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조건인지 아니면 현재 시장 수준을 파악했을 때 이번 기회에 집을 없애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고 무조건 집을 지키는 것이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그림을 그려서 내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알고 하루빨리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8-29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 팔때 저렴하게 꾸미려면

집을 팔고자할 때 집을 치우고 꾸미게 된다. 이렇게 집을 팔려할 때 치우고 꾸미는 가장 큰 목적이 우선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집을 깨끗이 하고 밝게 보이는 것 이외에 몇가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돈이 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1. 홈 오피스. 일반적으로 홈 오피스에 들어가면 일단 큰 모니터와 컴퓨터, 프린터가 있고 한쪽에 쌓여있는 각종 서류와 신문, 잡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은 이런 부분부터 치우도록 한다. 신문과 잡지는 깔끔이 없애버리고 큰 모니터와 컴퓨터도 적당한 사이즈의 노트북으로 대체한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프린터는 없애는 편이 좋다. 그리고 각종 전기줄도 깔끔이 정리를 한다. 만약 큰 책장이 있거나 다른 큰 가구가 있다면 그것 또한 없애버리고 심플하게 책상 하나만 남겨두는 것이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하고 바이어가 자기가 필요한 물품을 채울 수 있게 하는 여유를 주게 된다. 2. 침실 옷장. 어느 집을 가든지 왠만큼 큰 옷장이 아니면 대부분 옷장이 작게 느껴진다.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그렇다. 일단 옷장을 비우자. 그렇다고 무조건 다 비우는 것이 아니라 일단 옷이 아닌물픔들. 신발이나 핸드백, 각종 스포츠 용품, 여행용 가방 등은 완전히 없애버리고 그리고 제철이 아닌 옷들도 말끔이 정리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옷이 전체 옷장의 30% ~ 40%정도의 공간만 차지하게 정리를 해 놓는다. 비록 고급 옷이 아니더라도 정결하게 정리를 해서 마치 옷 가게에 옷이 전시되어 있는 것같이 꾸밀 수 있다면 최상의 상태이다. 3. 부엌.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고 가장 첫번째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일단 카운터탑의 모든 가전제품은 없애도록 한다. 밥솥부터 시작해서 토스트기게, 주스기계, 전자랜지 등 여러가지 가전제품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것은 다 없앤다. 밥솥 경우에는 한쪽 구석에 숨길 수 있으면 하고 정 공간이 없다면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든 잡다한 양념통이나 그릇 등, 일단 카운터 탑 위에는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는다. 그런 후 간단한 코디를 해서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부엌을 만들어 준다. 물론 보기에는 절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단 보이에 깜끔해 보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렇다고 음식을 해먹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요리가 끝난 후에는 말끔이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4. 차고. 집을 보여주는 기간동안은 창고로 바뀌게 된다. 거의 모든 짐은 일단 차고에 쌓아두게 되는데 이를 걱정할 필요 없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짐을 쌓아둘 수는 없다. 짐을 쌓아 둬 공간을 많이 차지 한다해도 제대로 정리해 주인이 정리정돈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자. 그런 조그만 배려가 현재까지 집을 제대로 고치면서 살아왔다는 인식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부분이 있다. 가령 정원을 정리한다든지 현관문에 기름칠 하는 것도 기본이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열쇠가 잘 맞지 않고 뻑뻑하다면 그것 또한 감점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지만 내 집의 좋은 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문의: 213-380-3700

2012-08-23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올림픽과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4강에 들었다. 지난 2002년 4강 신화를 이루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축구의 원조인 영국을 누르고 그것도 그들의 안방 잔치에서 정정당당하게 물리치고 4강을 이룩한 것이다. 정말 대단한 일을 저지르고야 만 것이다. 자랑스럽다. 정말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전에 경기들을 보면서 속이 상한 적이 많았다. 말도 않되는 실격이라든지 상대편에게 고의적으로 득이되게 하여 우리 대한민국선수들이 지난 4년간 피땀흘려 쌓은 공든탑이 어이없게 무너진 경기가 있었다. 항의하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울어봤자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더욱 기가차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독 일본선수들이나 감독진에서 항의를 하는 경우에는 그 항의가 제대로 반영이 되고 때에 따라서는 결과를 바꿔서 메달 색을 바꿔 버리는 상황까지 연출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국력이고 외교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올림픽 주최국 영국에서는 그다지 힘을 발휘하는 나라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상대적으로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최고 경제 강국이다보니 영국 입장에는 일본에게는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이라도 잘보이려고노력을 하는 것같은 분위기였다. 아니, 같은 아시아인데, 더군다나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왜이리도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기는 사회나 국가나 그 모든 인간관계는 결과적으로는 매한가지인 듯 하다. 정치판에서 싸우는 것이나 종교기관에서 싸우는 것이나 일반 사회에서 싸우는 것이나 따지고보면 결국은 돈문제로 얽히고 섥혀서 싸우는 것이다. 겉으로는 명분이다 체면이다 나라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라고 떠들지만 결국은 돈문제라는 것이다.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국력도 결국은 돈 문제이다. 돈 많은 나라가 국력이 강한 나라이고 돈 많이 쓰는 나라가 존경받는 나라이다. 그렇다고 우리도 무조건 돈많이 벌고 많이 써서 다른 나라에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 할 것인가? 일단 대한민국이 알아서 할 일은 대한민국에게 맡겨두자. 우리는 한인으로써 우리들이 할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보는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리가 미국이란 나라에 이민을 와서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여기서 제대로 대우를 받고 다른 민족에게 본받을 만한 민족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한번 심각하게 생각 해 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돈으로 해결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자기가 속해있는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자리를 잡고 주류사회에 진출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우리 한인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인이 주류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8-15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숏 세일 후 빚 청산

숏세일을 한 후에 남는 2차 융자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고민거리인 것은 확실하다. 다행히 최근 많은 은행들이 2차 융자에 대해서 면죄를 해주는 경우가 아주 많다. 특히 오바마 숏세일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남은 밸런스를 없애주고 이사비용까지 도와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은행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그리고 오래전에 숏세일을 한 경우에는 이런 혜택 자체가 없었던 시절도 있다. 그리고 숏세일후에 거의 대부분의 경우 같이 따라오는 문제가 바로 크레딧 카드 빚이다. 숏 세일을 진행 할 정도면 거의 모든 경우 경제적으로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렇게 경제적으로 힘이 들때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크레딧 카드의 사용이 늘어나게 된다. 조금씩 조금씩 사용하다보면 어느 새 아주 큰 금액으로 볼어나 있게되고 한 두 번 페이먼트를 미스하다보면 이자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 이 세상에 모든 일은 ’딜’이 가능하다. 내가 비록 쓴 돈일 지라도 현재 상황에 맞게 은행이 조금 손해보고 내가 노력해서 그 빚을 청산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자율을 낮게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금도 삭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원금을 어느 정도 삭감받는다는 것이지 전부 통째로 없애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 원금의 50%정도만 내게 될 수 있다면 그건 내가 정말로 허리때 졸라매고서라도 내야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갚아 나간다면 언젠가는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냥 무시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그만 크레딧 카드라고, 그리고 어느 정도 전화가 오다가 한동안 잠잠해 졌다고 그냥 어떻게 되겠지 하고 무시해 버리는 경우이다. 크레딧 카드 회사는 절대로 포기 하지 않는다. 이건 절대 원칙이다. 자기들이 어떻게 해서 받아내던지 아니면 컬렉션 회사의 도움을 받든지,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 크레딧 카드라고 깔보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크레딧 카드도 법원명령을 받아서 각 은행이나 월급, 다른 어떠한 형태의 재산에 차압을 걸거나 동결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가게 비즈니스 어카운트를 동결시키면 어떻게 될까? 크레딧 카드 하나 때문에 비즈니스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빌려썼다면 어떤 형태이든지 절대로 무시해서는 않된다. 그 모든 것들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칫 하다가는 법이라는 무서운 칼날에 희생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큰 희생도 아주 조그만 부주의로, 무성의한 대응에서 시작 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해야겠다. ▶문의: 213-380-3700

2012-08-08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 감정과 융자

요즘 집을 사려고 돌아다녀 보면 누구나가 피부로 느끼는 것이 바로 집을 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마켓을 둘러보면 집은 분명히 많다. 그런데 왜 집을 사기가 힘들다고 하는 것일까? 우선은 융자 문제이다. 예전에 우리 한인들이 주로 이용해 왔던 융자 프로그램은 크레딧과 다운페이만 어느 정도 받쳐주면 수입에 상관없이 융자를 내 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다.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면 보다 더 좋은 이자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로 최저의 이자율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세금보고를 요구하지 않는 융자가 없어진 만큼 우리 한인들이 융자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월급을 받는 경우에는 수입을 속이지 않고 정확하게 세금보고를 하기 때문에 자기 수입에 맞는 집을 사기위해서 융자를 받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많은 한인분들이 자영업을 하시고 또 각자가 자발적으로 세금보고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수입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버는 수입보다 낮은 세금보고를 하는 이유로 능력은 되지만 융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한 경우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단 어떻게 해서 융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넘어가야 할 산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과도기임에 분명하다.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이제는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갑자기 많은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괜찮은 집이 나오게 되면 바이어들이 몰리게 되면서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데 보통 좋은 집인 경우에는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예전에는 집을 계약한 후 감정을 할때는 바이어측에서 감정사를 고용해서 감정을 하고 그 결과를 은행에 제출하게 된다. 그러면 은행은 그 감정서를 토대로 융자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제는 각 은행들이 직접 감정을 하면서 아주 까다롭게 감정가격을 산출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집 계약금액보다 감정가가 조금이라도 낮은 경우에는 일단 융자가 나오지 않게 된다. 바이어는 감정가가 계약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계약을 파기하거나 셀러에게 집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갑자기 바이어들이 몰려서 집 가격이 높게 계약이 되었다 하더라도 감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융자가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한 동네에 집이 5채 이상 계약이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감정이 나오질 않아서 전부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케이스가 있다. 여기서 어느 한 집이라도 제대로 세틀먼을 하게되면 나머지 4집은 제대로 세틀먼한 집의 가격을 토대로 다시 감정을 내고 다같이 세틀먼을 갈 수 있게 되지만 그 한집 세틀먼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참고로 집 감정을 낼때는 최근에 비슷한 집이 팔린 금액을 바탕으로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다시말해서 최근에 높은 가격에 매매가 된 집이 없으면 그리고 숏 세일이나 경매물건이 낮은 가격에 팔린집이 있으면 그 집 하나로 인해서 동네 전체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것이다.).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다. 분명 마켓이 좋아지면서 집 가격이 예년가격보다 올라간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서로 책임을 지기 싫어서 서로에게 미루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이제는 현실에 맞게 바꿔 줘야만 한다. 바이어도 분명히 있고 셀러도 있다. 서로 사고자 하는 집도 있고 융자 금액을 낼 수 있는 능력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 지금 계약된 가격을 받쳐줄 이전에 팔린 집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틀먼을 못하게 되고 그런 이유로 부동산이 제자리를 찾아서 가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도 이제는 몸만 사릴게 아니라 현실에 맞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 된것이다. 예전에 너무 방만했던 모든 잘못을 아무 죄없고 힘없는 바이어들에게 돌리지 말고 스스로 각성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할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8-01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감정가격

우리가 집을 팔 때 계약을 하고 인스펙션을 하고 융자를 받는다. 융자를 받을 때는 은행에 집을 담보로 융자를 신청해야 하는데 이렇게 집을 담보로 은행이 바이어에게 돈을 빌려주려면 우선 담보를 설정할 집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바로 ’집 감정’이다. 집 감정은 감정전문가가 해야 한다. 라이센스가 있어야 하고 일정기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지만이 감정을 할 수 있다. 일반 집과 백만불이 넘는집, 상업용 부동산으로 나뉘어서 각 분야마다 전문가가 따로 있다. 그런데 이런 감정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일단 집을 구입하고자 해서 융자를 신청하면 은행은 감정을 신청한다. 예전에는 융자 전문인들이 직접 감정을 신청해서 그 결과를 은행에 보내는 방식을 취했었는데 최근에 융자가 까다로와지면서 은행이 직접 감정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은행이 감정을 신청하면 감정사가 집을 직접 방문해서 이것저것 따지고 사진 찍고 살펴보고 해서 몇일내로 감정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집을 파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좋은 가격과 좋은 조건을 집을 팔려고 한다. 그 중 좋은 가격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좋은 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감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계약 금액이 60만불인데 감정 가격은 57만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보자. 일단 은행은 이 집을 60만불 짜리로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다운페이 및 이자를 정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은행에서 담보로 잡을 집이 계약 금액인 60만불이 아니고 그보다 낮은 57만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과연 은행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융자를 내줄까? 몇 년전 신청서만 보내면 융자가 나오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한가지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감정가격이었다. 일단 감정가격이 현재 계약 금액보다 단 1불이라도 낮으면, 융자가 나오지를 않았었다. 하물며 지금은 어떠하겠는가? 일단 감정가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그 계약은 성사될 확률이 없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바이어를 만나서 좋은 가격을 받았다 하더라도 감정가가 나오지 않으면 바이어가 융자 자체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매매는 성사될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 정말 이 계약은 성사될 수가 없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항상 해결책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전문인들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단 은행이 융자를 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가 빌려주려는 금액이 충분한 담보로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이다. 그러면 모자란 만큼 돈을 덜 빌리면 되지 않겠는가? 다시 말하자면 융자 금액을 감정 가격에 맞춰서 모자란 부분은 바이어가 캐쉬로 매꾸면 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바이어 입장이라면 셀러가 집 가격을 감정가격에 맞춰 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해서 일단 은행이 원하는 담보의 본질을 회복시켜 주면 융자가 나오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7-25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이제는 집을 살 때, 혹은 팔 때

요즘 집을 사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집은 별로 없다. 그리고 좋은 가격의 집이 나왔다 하면 계약서 몇개가 몰리는 것은 흔하다. 그런데 비슷한 옆집은 나온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팔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바로 양극화 현상이다. 팔리는 집은 너무 잘 팔리고 또 않팔리는 집은 그냥 그렇게 그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같은 수준의 좋은 가격에 나온 집, 특히 숏 세일이나 은행물건인 경우에는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버리지만 비슷한 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나온 일반 세일집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팔리는 집은 딱 두가지이다. 하나는 가격이 좋거나 다른 하나는 상태가 좋은 것이다. 숏세일이나 은행물건 같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에 나오는 집은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 세일이라도 상태가 좋은 경우 또한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집을 팔려면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 내가 집을 판다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일반 세일이다. 보통 숏세일이나 은행물건인 경우 집 주인이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담당 부동산이나 은행이 고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일반 세일로 집을 팔려면 일단 무조건 싸게 팔아야 할 것인가? 일단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다. 일반 세일로 집을 팔때는 무조건 낮은 가격으로 짧은 시간에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해야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집에 어느정도 투자를 해서 이 집이 보여줄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바닥을 정리하고 부엌을 손보고 화장실을 손보고…등등 할일이 참 많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전부 다 수리해서 새것으로 바꾸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현재 집 상태에 맞춰서, 동네 다른집들의 수준에 맞춰서 집을 단장하던지 리모델링을 하던지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결정을 할때 현재 가계부의 상황이 어떠한 지도 먼저 확인을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하게되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투자를 하게 되고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손과실을 철저히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리고 집을 단장하고 준비를 해야 할것이다. 가장 중요한 단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집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데 누차 얘기 하듯이 일단 집을 팔기로 맘을 먹었다면 이집은 더이상 내 집이 아니다. 내집이라는 맘을 버려야 한다. 이 집은 단지 내가 팔기위한 목적으로 단장하고 마켓에 내 놓는 하나의 상품으로 분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개인적인 장식이나 내손때가 묻어있는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바이어가 이 집을 사려고 왔을때 남의 집을 구경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살 집을 확인하게끔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한 시장 분석과 철저한 준비, 제대로된 마켓팅을 통해서 내 집도 이 동네에서 가장 인기좋은 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의: 213-380-3700

2012-07-18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홈 인스팩션

집을 구입하는 절차는 이렇게 된다. 집을 찾고 오퍼를 넣고 계약이 완료가 되면 융자신청을 하고 홈 인스팩션을 하게 된다. 홈 인스팩션이란 것은 과연 무엇이고 꼭 필요한 과정인가? 일단 홈 인스팩션은 집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다. 자동차 인스팩션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인스팩션을 받도록 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냥 맡겨놓고 문제 없다는 서류 받고 끝나게 되는데 만약 조금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던 경험이 있다면 그냥 아무문제 없다고 끝나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때로는 이런 이런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사항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큰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브레이크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든지 하는 작은 문제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직접 몰고 다니던 차이기 때문에 왠만한 문제는 내가 다 알고 있다. 차를 구입할때 인스팩션을 하고 살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전혀 모르는 차에 대해서 인스팩션을 통해서 차에 대해서 점검하고 문제있는 부분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집도 마찬가지이다. 새집을 사지 않는 이상 우리가 사게 되는 집은 결국은 '중고'를 구입하는것이고 그 집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홈 인스팩션을 하게 된다. 따라서 홈 인스팩션이란 남이 쓰던 집을 내가 인수받으면서 그 집에 내가 알아야할 문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는 작업이다. 가령 에이컨이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플러밍에 문제는 없는지 집 전체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꼭 필요하고 당연히 해야하는 과정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요즘 이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매물이 압류나 숏세일 물건이면서 집을 as-is(있는 그대로)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인스팩션 자체가 생략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인스팩션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인스팩션을 할 수는 있지만 만약 문제가 나왔을 때 그것을 고쳐달라고 요구하거나 그것을 빌미로 계약을 파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홈 인스팩션 contingency가 없어지는 것 뿐이다. 홈 인스팩션은 집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아보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집에 대해서 배워가는 과정이다. 메인 수도 파이프가 어디이고 에이컨 필터는 어디 달렸고 세탁기는 어떻게 작동하고 등등 내가 처음으로 맡이하는 집에 대한 사용방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인스팩션의 과정은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 되기 때문에 내가 그 집에 대해 기술적으로 궁금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고쳐달라고도 하지 못할 거 뭐하러 돈 낭비하며 홈 인스팩션을 하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있다. 홈 인스팩션은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차원도 있지만 이렇게 집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하고 또 이런 홈 인스팩션을 통해서 집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고 또 제대로 집을 가꿀 수 있는 기본지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비록 as-is로 집을 구입해야 한다 하더라도 홈 인스팩션의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집을 알고 제대로 집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213-380-3700

2012-07-11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을 사야 할 때 혹은 팔아야 할 때

요즘 집을 사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집은 별로 없다. 그리고 좋은 가격의 집이 나왔다 하면 계약서 몇개가 몰리는 것은 흔하다. 그런데 비슷한 옆집은 나온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팔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바로 양극화 현상이다. 팔리는 집은 너무 잘 팔리고 또 않팔리는 집은 그냥 그렇게 그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같은 수준의 좋은 가격에 나온 집, 특히 숏세일이나 은행물건인 경우에는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버리지만 비슷한 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나온 일반 세일집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팔리는 집은 딱 두가지이다. 하나는 가격이 좋거나 다른 하나는 상태가 좋은 것이다. 숏세일이나 은행물건 같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에 나오는 집은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 세일이라도 상태가 좋은 경우 또한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집을 팔려면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 내가 집을 판다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일반 세일이다. 보통 숏세일이나 은행물건인 경우 집 주인이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부동산이나 은행이 고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일반 세일로 집을 팔려면 일단 무조건 싸게 팔아야 할 것인가? 일단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다. 일반 세일로 집을 팔때는 무조건 낮은 가격으로 짧은 시간에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해야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집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서 이 집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바닥을 정리하고 부엌을 손보고 화장실을 손보고…등등 할일이 참 많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전부 다 수리해서 새 것으로 바꾸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현재 집 상태에 맞춰서, 동네 다른 집들의 수준에 맞춰서 집을 단장하든지 리모델링을 하든지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결정을 할 때 현재 가계부의 상황이 어떠한지도 먼저 확인을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하게되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투자를 하게 되고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손과실을 철저히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리고 집을 단장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단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집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데 누차 얘기 하듯이 일단 집을 팔기로 맘을 먹었다면 이집은 더 이상 내 집이 아니다. 내집이라는 맘을 버려야 한다. 이 집은 단지 내가 팔기위한 목적으로 단장하고 마켓에 내 놓는 하나의 상품으로 분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개인적인 장식이나 내손때가 묻어있는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바이어가 이 집을 사려고 왔을때 남의 집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 집을 확인하게끔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한 시장 분석과 철저한 준비, 제대로된 마켓팅을 통해서 내 집도 이 동네에서 가장 인기좋은 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의: 703-625-2232

2012-06-27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을 팔아볼까?

요즘 날씨가 아주 좋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도 좋아지고 있다. 한동안 집을 팔지 못해서 고민을 하셨었다면 이제는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좀 있으면 방학이고 휴가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한여름 보다는 지금이 집을 팔기가 훨씬 좋은 시기이다. 오늘은 집을 팔아야 하는 분들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우선 집을 팔기 전에 어떤 부분들을 준비하고 계획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각종 서류들을 정리하자. 갑자기 집을 파는데 무슨 서류 정리인가 할 것이다. 일반 서류가 아닌 집에 관한 서류이다. 우선 집을 샀을 때 받았던 서류들. 세틀먼 서류부터해서 이 집에 관한 리스팅 서류, 사진, 지적도부터 시작해서 각종 가전제품에 관한 설명서, 워런티가 있으면 집을 팔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집 인스펙션 리포트와 수리나 업그레이드를 했으면 거기에 따른 서류 또한 셀러로써 바이어들에게 집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하기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 그런 다음에는 집 정리이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다. 내가 집을 팔려고 한다면 일단 겨울은 이집에서 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일단 겨울 옷들부터 정리하자. 그리고 내가 최근 3개월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도 같이 정리하자. 지하실이나 차고 한켠에 물건들을 차곡차곡 쌓아 두거나 물건이 많은 경우에는 스토리지를 빌려서 따로 정리해 놓는 것도 좋다. 이런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면 생각보다 참 많은 박스나 생길 것이다. 세번째로는 요즘 많은 분들께 조언을 해 드리는 부분인데 미리 인스펙션을 받아보는 것이다. 집을 팔게되면 바이어는 홈 인스펙션을 하게 된다. 아주 마켓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홈 인스펙션은 거의 필수 코스이다. 그리고 이런 홈 인스펙션을 거쳐서 나오는 문제점들은 결국에는 셀러가 거의 다 수리를 해 주거나 새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물론 이런 리스트들이 많이 나오면 바이어는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미리 인스펙션을 받고 문제점을 미리미리 수리하고 교체해서 바이어들에게 좀 더 매력있게 보이게 하는 것은 어떨까? 네번째로는 스테이징이다. 최근 들어서 아주 크게 부각되는 부분이다. 스테이징이란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다. 이런 스테이징의 가장 큰 부분은 일단 집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최대한 없애고 집을 가장 밝고 이쁘고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느 바이어가 오더라도 자기 자신 및 가족을 이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상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객관적인 측면에서 집을 볼 수 있게, 그리고 그 집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부각시켜서 가장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집 주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섯번째로는 좋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선정이다. 일단 좋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는 위에 나열된 모든 점들은 기본으로 충족시키고 또 전문가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를 골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2명 이상의 에이전트를 인터뷰를 해서 과연 나를 위해서 일을 해 줄 수 있는 에이전트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할것이다. 집을 사는 것보다는 파는 것이 더 힘들다. 그리고 그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다. ▶문의: 703-625-2232

2012-06-20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

집 리스팅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집을 방문하는 경우 홈 오너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것이 있다. 내 집이 이 동네에서 가장 좋다는 것이다. 내 집이 사이즈가 조금 작더라도, 위치가 조금 못하더라도, 심지어는 지하실이 꾸며져 있지 않더라도 내 집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분명하다. 그만큼 처음 집을 살때 신중히 골랐고 또 집을 내 몸과 같이 잘 가꿔왔다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항목이다.  이제 실질적인 얘기를 해보자. 일단 집을 팔고자 마음먹고 집을 마켓에 내 놓기로 하면 집에서 개인적인 감정은 없애야 한다. 이미 팔고자 마음먹은 집은 더 이상 내집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집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백화점에 화장품을 사러 간다고 하자. 그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과 피나는 노력을 투자해서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그 화장품이 최고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화장품에 사적인 감정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누군가가 그 회장품을 한곳에 몰아놓고 욕이라도 한다면 자신한테 직접 대놓고 욕하는것보다 더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  집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오랜 고민끝에 그리고 오랜 노력끝에 하나의 결실로 장만한 집이다. 그리고 그 집에 살면서 여러가지 추억거리도 있고 또 시간 나는대로 집을 딲고 쓸고 고치고 돈 들이고 하면서 정이 듬뿍 들어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집에서 나의 사적인 감정을 배재하기란 참 힘들다.  다시 화장품으로 돌아가자. 이제 화장품은 제조과정을 거쳐서 그 회사를 떠나고 백화점 진열대로 자리를 잡는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 케이스가 이쁘다 색깔을 보고 발라도 보고 냄새도 맡고 또 가격도 비교해 보고 나서 한참후에야 구입을 결정한다.  집을 일단 내 놓으면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는 화장품을 떠올리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일단 집에 도착하면서 첫인상이 어떤지, 집을 열고 들어올때 처음 냄새가 어떤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어느 곳인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인지, 청소 상태는 양호한지, 구조는 내 가족에게 맞는 구조인지, 페인트 색은 어떤지, 부엌에 싱크대는 어떤지 등등 각 개인마다 원하는 바를 그 집에서 찾아내려고 힘쓴다.  그런데 그 집에 현 집 주인의 향기가 남아있다면 과연 새로 집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한번 상상해 보자.  일단 집을 팔고자 결정했다면 집을 가장 멋있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개인적인 감정은 철저하게 빼버려야 한다. 누구나 이 집을 사려는 마음으로 왔을때 그 마음을 확실히 잡아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집을 꾸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내가 땀만 좀 흘린다면 이 동네에서 최고로 좋은 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동네에서 다른 집이 않팔리더라도 내 집은 팔리게 하는 비법이 여기에 있다. ▶문의: 703-625-2232

2012-06-13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소유냐 랜트냐 ①

한국 사람은 유달리 집에 대한 애착이 많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먹을것 않먹어가며 힘들게 힘들게 모아서 집을 장만한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게 한다. 그런데 여기 미국에서는 조금 틀리다. 일단 집을 구입하기가 훨씬 쉽다. 조금만 돈이 있고 현재 수입이 모기지를 내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만 보여준다면 융자를 얻어서 바로 집을 장만할 수가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란 단어를 우리가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런 시스템의 혜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집을 소유하는 것이 과연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될 지 한번 생각해 보자. 우선은 집을 소유하게 되면 일단은 생활이 안정이 된다. 타의에 의해서 내가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랜트를 하는 경우, 집 주인의 계획에 의해서 부득이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주인이 집을 팔아야 한다거나 때로는 그 집에 이사를 들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포어클로저를 당해서 쫒겨 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단 집을 소유하게되면 매달 내야하는 모기지만 잘 낸다면 내가 굳이 이사를 나가야 할 이유는 일단 없어진다. 내 집이라는 생각에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또 내 집이기 때문에 좀 더 집에 대한 투자를 하고 관리를 하게 된다. 그만큼 생활 수준 자체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집을 소유하는 혜택에는 단순히 내 집을 갖는다는것 외에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아마 일생의 가장 큰 투자일 것이다. 아무리 비싼 자동차를 사더라도 아무리 좋은 옷이나 물건을 산다 하더라도 내 집보다 비싸기는 아주 힘들다. 거의 없다. 그만큼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비싼물건을 사는 것이기에 거기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는것이 돈을 버는 방법중 하나라고 하는데 왜 그런말들이 나올까? 일단 집을 소유하게되면 매달 랜트비 대신 모기지를 내게 되는데 이 모기지는 원금과 이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처음 집을 구입하게되면 매달 내는 돈의 85%이상이 이자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렇게 이자로 빠져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매달 낸 이자금액의 100%를 총 수입에서 지출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이 적용되는 수입이 줄어들게 되고 내가 내는 세금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랜트비를 낼때는 고스란히 다 내던 세금을 집을 소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주 큰 세금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문의: 703-625-2232 <다음주에 계속>

2012-06-06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이자율을 낮춰볼까?

요즘 부동산 시장의 특이한점 중 하나는 바로 이자율이다. 연일 신문상에는 최저 이자율이란 단어가 계속 눈에 띈다. 역사상 최저의 이자율이란 말은 아니다. 단지 최근 몇년 사이에 비해서 아주 이자율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너무나 좋은 이자율인 것은 확실하다. 보통 우리가 좋은 이자율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는 대략 5.5 % ~ 7%사이를 말한다. 그리고 현재 일반 주택 소유주들익 가지고 있는 이자율 또한 대략 이정도 수준이다. 그중 8%이상의 이자율을 가지고 있는 홈 오너들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지금의 이자율은 대략 4%수준에서 더 낮아지기도 한다. 이자율이 1%차이가 나면 매달 내는 금액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일까? 피부에 와닿게 실례를 들어서설명을 해 보겠다. 내가 가진 타운하우스가 융자 금액이 30만이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현재 이자율이 6%인데 만약 지금 이자가 4%로 떨어지면 매달 $765 정도를 절약하게 된다. 엄청난 금액이다. 단순히 이자가 2% 정도 떨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정도의 차이가 나다니. 그럼 어떻게 하면 이자를 떨어뜨릴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재융자”이다. 융자 재조정(Loan Modification)이랑은 혼동하지 말자. 재융자는 현재 페이먼트를 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좋은 이자율로 낮추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크레딧사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최근 2년안에 크레딧상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크레딧 점수가 적어도 720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FHA(정부 융자)로 가는 경우에는 조금 낮은 점수도 용서가 된다. 최근에 모기지가 연체됐던 기록만 없으면 된다. 두번째는 바로 수입 증명이다. 현재 모기지 및 다른 여러가지 페이먼트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수입 증명이 필요하다. 일단 지난 2년간의 세금보고가 있어야 하고 그 외에 현 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보충서류가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현 수입의 45%안에서 모기지와 다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야지만 재융자를 받는데 문제가 없다. 세번째로는 집 가격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유두리가 있다. 일단 은행은 집 가격의 80%를 넘는 융자 금액에 대해서는 재융자를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융자가 Fannie Mae나 Freddie Mac인 경우에는 융자 금액이 집 가격보다 높다 하더라도 재융자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재융자를 통해서 이자율을 떨어뜨릴 수있고 또 그렇게 하면 매달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절약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재융자를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생각을 해야 하지만 이것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항상 그렇듯이 조금 안다고 내가 혼자서 뛰어들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자. 보다 편하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다. ▶문의: 703-625-2232

2012-05-30

[에디 오의 부동산 24시] 집을 사려면

집을 사려고 하면 우선 어떤 집을 사야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집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내가 집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 집을 주거목적으로 사는지 투자목적으로 사는지, 그 집에 들어갈 식구는 몇명인지, 회사와의 거리가 중요한지 아이들 학군이 중요한지, 가격은 어느정도가 되어야 적당한지, 방은 몇개가 필요한지, 화장실은 몇개가 필요한지. 그 외에 내가 특별히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지금까지 나열한 것들이 최소한 내가 집을 찾는데 도움을 받는 부동산 전문인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 부분이다. 집을 살때는 당연히 부동산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다. 내가 따로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세틀먼 까지, 그리고 세틀먼 후에도 나를 위해서 일을 해준다. 이런 분들의 도움을 받지않고 집을 산다는 것 자체가 바보 짓이다. 그러면 이런 부동산 전문인들이 나를 위해서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정도의 기본 정보는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나열될 수준의 정보를 주고나면 거기에 맞는 집을 찾아줄 것이다. 같이 움직이면서 그런 집들을 하나 둘씩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집을 보다보면 알겠지만 눈은 높고 주머니는 가볍다.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 내 마음에 아주 100% 마음에 드는 집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쉽게 생각하자. 내 눈에 좋으면 다른 사람 눈에도 좋다. 실지로 요즘 마켓은 특별하다. 팔리는 집은 불티나게 잘 팔리고, 가격을 리스팅 가격보다 더 주고 사야 하고, 안팔리는 집은 그냥 그렇게 마켓에 남이 있다. 팔리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상태가 훌륭하든지 가격이 좋다든지 둘중에 하나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집은 상태도 훌륭하고 가격도 좋은데 나를 기다리고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집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이 말이 될까? 배우자를 고를 때 생각해보자.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있고 내 배우자가 있다. 내 배우자가 내 이상형일까? 아마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형의 수준(?)이 조금씩 하향조절되어서 결국 내 배우자가 이상형에 가까와질 수는 있을 것이다. 즉, 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내가 원하는 집은 이 세상에 없다. 무작정 가격을 높일 수는 없기에 내 수준을 낮춰서 가격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집이 그럭저럭 맘에 들면 이제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때서야 융자 알아보고 허둥지둥 하지 말자.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요즘 융자 힘들다는 것. 집 보기전 미리 융자부터 알아보자. 내 조건에 맞추면 얼마까지 융자가 가능한 지, 그리고 그 융자 페이먼트를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집 구입의 첫걸음이라는 것. 잊지말자. ▶문의: 703-625-2232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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